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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규모 방판 모임서 확진...수도권·지방서 확산 지속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15:01

수도권 방판모임·대전 서구 방판업체 관련 각각 30명·87명
임상정보 분석결과 공개...10명 중 9명은 경증환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문판매업체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방판업체가 고위험시설로 지정되면서 법망을 피한 소규모 방문판매 모임에서 다시 확진자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주요발생 현황을 설명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30명이 됐다.

세부적으로는 수원의 교인모임에서 7명, 인천 아파트 방판업체 관련해 9명, 관악 위디 관련 3명, 경기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관련 6명, 고양 원당성당 관련해 10명이다.

대전 서구 방판업체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87명이 됐으며 광주의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3명이 더 확진돼 총 95명이 확진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다양한 방문판매 업체가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소규모로 설명회 이뤄지다 보니 마스크 착용도 안 하고 장시간 체험을 하다보니 가정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특히 건강관련 제품을 홍보하다 보니 고령층의 관심이 많은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방판업체는 고위험시설로 지정을 했지만 각 가정으로 확산되거나 소규모 모임까지 행정당국이 찾기 쉽지 않다"며 "고령층이 방판 관련 모임에 갈 경우 바로 중증환자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강남구 온수매트 사무실 관련해 방문자 1명이 확진됐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4명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광주 동구 광주고시학원 관련해서도 6명이 새로 확진돼 방문판매 모임 등 기존 집단발생과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 확진자 10명 중 9명은 경증...평균 입원기간 20.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월 30일까지 격리해제나 사망이 확인된 환자 8976명에 대한 임상정보 기초분석결과도 발표했다.

임상정보 분석결과, 전체 확진자의 90.9%는 경증이었으며 산소 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는 9.1%였다.

병원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 당시 발열,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 관련 주요 증상이 1개 이상 있었던 비율은 입원치료자는 73.3%, 입소치료자는 35.2%였다.

산소 치료 이상이 필요한 확진자 비율은 80대 이상이 58.2%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37.7%, 60대가 17.1%, 50대가 8.3% 순으로 높았으며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5% 미만의 비율을 나타냈다.

재원 기간은 전체 평균 20.7일이었으며 중증환자의 경우 23.7일이었다.

방대본은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예방접종 무료지원 대상자를 1900만명으로 확대하는 예산 489억원이 배정돼 이를 집행한다고도 밝혔다.

이번 3차 추경에 따라 기존에 1445만명이었던 무료접종 대상자는 1900만명으로 확대됐고 예산 역시 기존 3387억원에서 3876억원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기존 대상자인 6개월에서 13세,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인 외에도 14~18세, 만 62~64세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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