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자가격리 위반 일가족 고발 예정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서울시가 7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이날 0시 기준 대비 9명 추가돼 138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해외유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명,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2명이다. 양성 판정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중랑구 1명, 노원구 1명, 서대문구 1명, 마포구 4명, 관악구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5일 오전 묵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0.07.05 leehs@newspim.com |
마포구는 페루에서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3명에 대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수칙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이 가족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즉시 집으로 귀가해 자가격리를 이행해야 했으나, 버거킹을 방문하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
마포구는 또 페루 입국 가족과 동 시간대에 버거킹 공덕역점을 방문해 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1명을 수소문하고 있다.
관악구에서도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던 왕성교회 신도 1명이, 서대문구는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50대 외국인 남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는 4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3일부터 발생한 중랑구 일가족(36~42번 확진자)의 가족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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