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후 학생 이자 부담 218억 줄어들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가 또 인하된 1.85%로 실시될 방침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 금리를 2%에서 1.8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제공=교육부 2020.07.07 wideopenpen@gmail.com |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2.2%의 학자금 대출 금리를 올해 1학기 2%로 인하했다. 6개월 만에 0.15%p를 추가로 인하하는 셈이다.
학자금 대출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균등하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학생들은 전년 대비 174억원, 내년 이후에는 218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률도 올해 1학기 4.5%에서 2학기에는 3.85%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출금리(1.85%)와 연체가산금리(2.0%)를 합산해 산정하는 방식이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자의 해외유학 신고 시 채무자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연대보증 절차는 폐지된다. 등록마감일까지 학자금 지원구간이 산정되지 않은 학생에게 실시하던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사전승인도 등록마감일 5일 전에서 학기 개시 월 10일 전까지로 확대된다.
2020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은 오늘 9일부터 학생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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