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달러 '차이나 쇼크' 자금 이탈시 25% 급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금융시장으로 수 년간 홍수를 이뤘던 중국 자금이 썰물을 이루면서 달러화가 소위 '차이나 쇼크'를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채를 포함해 달러화 자산을 대량 사들이는 차이나 머니가 장기간에 걸쳐 미국의 금리를 바닥권으로 누른 한편 달러화 가치를 부양하는 효과를 냈다는 것.

하지만 무역 마찰이 지속되는 데다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까지 맞물리면서 중국 자금 유입에 브레이크가 걸렸고, 이로 인한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경고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국채시장에서 무려 5000억달러를 웃도는 해외 투자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중국 자금으로 추정되고,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 국제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높인 중국은 미국 국채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강력한 유동성 공급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예금과 신용 총액을 포괄하는 글로벌 유동성 140조달러 가운데 중국의 비중은 20년 전 약 6%에서 최근 25% 선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지난 2015~2016년 중국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뤄졌고, 이는 달러화 강세와 미 금리 하락에 힘을 실었다.

달러화로 이뤄지는 수출입 결제와 미국 달러화 자산 투자 등 중국의 자금 거래가 미국의 금융시장 안정에 직간접적인 효과를 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달러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 30% 가까이 뛴 데는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과 안전자산 선호 등 다양한 요인 이외에 차이나 머니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

미국의 안정적인 저금이 추세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함께 대규모로 국채를 사들인 중국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최근 상황 변화에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과 경제적,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중국이 국채 매도를 무기로 삼는 핵옵션을 동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금융시장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고, 버팀목을 잃은 달러화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달러화 가치가 25% 급락하는 한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 선을 향해 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IT 업계에 대한 미국의 보이콧과 홍콩을 둘러싼 정치적인 마찰이 고조될수록 차이나 쇼크의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얘기다.

중국은 6월말 국제사회의 날카로운 비판에도 홍콩보안법을 승인했고, 이에 대해 미국은 홍콩 특별 대우 지위를 박탈하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보안법과 관련된 중국 정책자들과 거래하는 금융권에 제재를 가할 움직임이다.

정치적인 대립 이외에 자산 배분에 대한 필요성도 중국 자금의 달러화 자산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단기간에 차이나 머니가 썰물을 이루면서 미국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갈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다.

미국 국채를 대량 매도할 경우 중국 역시 타격을 피하기 어려운 데다 중국 금융시스템의 현실이 달러화 거래에서 전면적으로 발을 빼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

중국은 금융시장을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방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자금의 유입이 제한적이고, 위안화의 국제적인 입지 역시 아직 취약하다.

여기에 중국 금융권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도 차이나 머니 이탈을 늦출 전망이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