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홍콩달러 페그제 '위태' 헤지펀드 베팅 후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의 홍콩 국가안보법(홍콩보안법) 본격 시행과 미국의 홍콩 특별 대우 박탈에 따라 홍콩 달러화에 세간의 조명이 집중됐다.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홍콩 달러화 페그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 월가의 일부 큰손들은 페그제 폐지 가능성에 적극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아울러 홍콩의 시장 원리가 위협받으면서 해외 자금이 엑소더스를 연출, 홍콩 달러화 가치를 방어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번지고 있다.

빅토리아피크에서 내려다 본 홍콩 시내 전경 [사진=블룸버그]

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위안화 공매도로 월가의 시선을 끌었던 카일 바스 헤이만 캐피탈 매니지먼트 창업자를 포함해 헤지펀드 업계의 일부 거물들이 홍콩 달러화 페그제 붕괴에 베팅하고 나섰다.

홍콩은 지난 1983년부터 달러화와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다. 미화 1달러 당 7.8홍콩달러 선에서 움직이는 환율은 7.79~7.87홍콩달러의 범위 안에서 등락이 허용된다.

환율이 페그제 상한선이나 하한선에 근접하면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시장에 개입,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다.

월가의 큰손들은 최근 정치적 리스크가 홍콩 달러화의 페그제를 크게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종료를 맞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정치적인 마찰과 자금 유출 리스크가 페그제는 물론이고 홍콩 달러화의 가치도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다.

홍콩의 금융당국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자금 유출이 실제로 벌어질 경우 금리 인상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트럼프 행정부의 특별 대우 철회에 따라 홍콩과 미국의 비즈니스와 자금 거래가 막힐 여지가 높고, 미 달러화 자금의 홍콩 금융권 이동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페그제를 흔드는 압박이 장기화되면 금리인상으로 페그제와 홍콩 달러화를 방어하는 데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월가의 진단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상황은 과거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크게 다르고, 홍콩 달러화의 페그제가HKMA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시장 신뢰만으로 존속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중앙은행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소식통들은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HKMA가 구조적 리스크를 맞을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아닌 중국 인민은행(PBOC)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홍콩대학의 천즈우 교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HKMA과 PBOC의 결탁은 중앙은행의 정치화를 드러내는 단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 시장 헤드를 지낸 디노 코스 CLS 경영자는 "연준 정책자들은 통화정책과 외교정책 사이에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며 "미 재무부의 승인 없이 미 달러 자금을 HKMA에 제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조지 소로스를 포함한 금융업계 거물들이 홍콩 달러화의 페그제 폐지 가능성에 공격 베팅했다.

HKMA는 이를 방어했지만 118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탕진했다. HKMA는 42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을 확보했고, 3조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가진 PBOC의 신용라인까지 손에 쥐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페그제를 흔드는 것이 전적으로 상업적인 논리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다이와 캐피탈 마켓의 케빈 라이 리서치 헤드는 "지금까지 홍콩은 냉전 당시 서독과 같은 입지였지만 이제 동독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