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소방서는 올해 상반기 광명시 화재 출동은 총 38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5건)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5명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재산피해는 4억 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대폭 감소했다. 화재발생원인으로는 부주의 50%, 전기적 요인 28%, 기계적 요인 10% 순으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6%, 생활시설 14%, 판매·업무시설 등 13% 순으로 확인됐다.
구조대 출동은 총 1347건으로 하루 평균 7.4건 출동해 183명을 구조했다. 구급대는 총 6470회, 하루 평균 35회 출동, 환자 3960명을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정지 등 4대 중증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5명 대비 0.9% 증가해 237명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인구 고령화로 노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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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소방서 전경. [사진=광명소방서] 2020.07.07 1141world@newspim.com |
올해는 코로나19 위기경보 격상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소방서 내 전담 상황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소 등과 협력해 의심환자 225명을 이송하고 해외입국자 감염방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근무를 지원해 유증상자 1418명을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하는 등 전 출동대가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광명소방서는 화재를 비롯한 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이 감소하게 된 주된 이유로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사회활동 축소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와 더불어 2018년부터 건축물 종합안전점검을 위해 '화재안전특별조사'의 지속적인 예방 활동 그리고 화재 시 투입 가능한 모든 소방력이 출동해 빠른 시간내 진압하는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동희 대응전략팀장은 "상반기 화재 건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대부분의 화재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안전교육과 홍보 활동으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화재는 예방할 수 있으므로 사소한 화재위험을 지나치지 않도록 시민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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