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경상수지, 한달만에 흑자 전환...규모는 반토막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08:22

상품수지 흑자 전년동월비 30억불 축소
여행수지 적자 감소폭 66개월만에 최대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올해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영향권 안에 있다는 얘기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잠정)는 2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33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51억8000만달러)에 비해 55%(28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25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0억달러 축소됐다. 수출이 34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교역량과 제조업 위축에 따른 주요 수출품목 물량 및 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통관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23.6% 감소한 349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승용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선박, 반도체 등은 증가했다.

수입은 320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개월 연속 줄었다. 통관기준으론 1년전과 비교해 21.0% 감소한 344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 5월 원유도입단가는 1년전과 비교해 66.3% 하락했으며 통관수입 기준으론 68.4%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여행수지와 운송수지 개선으로 전년동월 9억5000만달러에서 4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억7000만달러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1억6000만달러 적자로 1년전과 비교해 적자폭이 6억달러 축소됐다. 전년동월대비 기준 적자 감소폭은 2014년 11월 이후 66개월만에 최대수준이다. 여행 출입국자수가 모두 크게 줄었지만 여행지급 감소폭이 더 컸다. 입국자수는 중국인과 동남아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97.9% 줄었으며 출국자수는 98.4% 감소했다.

운송수지는 항공여객운송 지급이 감소하면서 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운송수입이 항공여객운송을 중심으로 감소하였으나, 항공화물운임 상승 등으로 항공화물운송수입이 증가하면서 감소폭을 완화했다. 

본원소득수지 계절적 배당지급 요인이 사라지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해 배당소득 지급이 줄면서 흑자폭은 전년 12억9000만달러에서 5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7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32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내국인 해외증권투자가 41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억8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000만달러 감소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1000만달러 줄었다. 기타투자는 37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기타투자 자산은 112억5000만달러 줄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변동성 완화로 해외파생상품 관련 마진콜 자금이 회수된 영향이다. 기타투자 부채는 7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