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남 강진군 주작산 자연휴양림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월 27부터 5월 10일까지 휴관했다. 이후 지난 5월 11일 재개관해 운영해오고 있다.
주작산 자연휴양림 [사진=강진군] 2020.07.06 yb2580@newspim.com |
군은 재개관일인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작산 자연휴양림 이용객이 2000여 명에 달하며 2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이용객이 1245명, 매출이 17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이용객 수 67%, 매출액은 71%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해외여행이 중단되고 국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규모 다중시설 이용보다는 가족, 연인 등 소규모 단위로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청정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169ha의 광활하고 울창한 숲 속에 4인 기준의 통나무집 구조로 이뤄져 있어 타인과의 접촉이 거의 없으면서도 산림 내에서 가족 단위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앞으로도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숲을 통한 휴양과 힐링여행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작산 자연휴양림을 더욱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관리해 방문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