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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운영위·법사위에 중진 전면배치…내일부터 상임위 활동

기사입력 : 2020년07월06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17:09

통합당, 7일부터 국회일정 합류
주호영 "정책·예산, 여당과 잘잘못 가리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마쳤다.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 중진 의원들을 전면 배치해서 정부·여당을 견제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 의사과에 '제21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통보'안을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과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있다. 2020.07.06 leehs@newspim.com

이에 따르면 통합당은 운영위에 간사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4선 주호영 원내대표, 3선 김도읍·김태흠·박대출 의원, 재선 곽상도·김정재·이양수 의원, 초선 신원식·조수진 의원을 배치했다.

당초 운영위는 원내부대표단이 맡아왔다. 그러나 여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가져가며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단이 없어지자 대응책으로 운영위를 통해 직접 청와대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법사위는 간사 김도읍 의원을 비롯해 장제원·윤한홍·유상범·조수진·전주혜 의원 등이 맡는다. 

정부의 예산을 관리·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간사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이종배·조해진·임이자·정운천·배준영·유상범·황보승희·박수영·홍석준·정찬민·김형동·박형수·서일준·최형두·윤주경 의원 등이 합류했다.

인기 상임위로 꼽히는 국토교통위원회는 간사 이헌승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김상훈·송석준·김희국·송언석·정동만·박성민·김은혜·하영제 의원 등이 선정됐다. 통합당은 오는 7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부터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추궁하면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질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의 개성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 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일위원회에는 간사 김석기 의원을 비롯해 정진석·박진·김기현·태영호·조태용·지성호 의원 등이 포함됐다.

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원 구성을 강행한 뒤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해왔다. 그러나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여당의 일당독재를 막기 위해 상임위에 합류, 입법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거대여당의 일당독재, 폭주를 지켜봐왔다"며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국회운영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책이라든지 예산 등에 관해서는 치열하게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제시해 나라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국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일정상 상임위 활동에 무리고 있다"며 "내일부터 국회 일정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 다음은 미래통합당 상임위원회 배정 명단

△운영위원회 : 김성원·주호영·김도읍·김태흠·박대출·곽상도·김정재·이양수·신원식·조수진
△법제사법위원회 : 김도읍·장제원·윤한홍·유상범·조수진·전주혜
△정무위원회 : 성일종·윤재옥·유의동·김희곤·윤두현·강미국·윤창현·이영
△기획재정위원회 : 류성걸·서병수·김태흠·조해진·추경호·유경준·서일준·윤희숙·박형수
△교육위원회 : 곽상도·조경태·정찬민·배준영·김병욱·정경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박성중·박대출·김영식·정희용·황보승희·조명희·허은아
△외교통일위원회 : 김석기·정진석·박진·김기현·태영호·조태용·지성호
△국방위원회 : 한기호·이채익·하태경·강대식·신원식·윤주경
△행정안전위원회 : 박완수·이명수·권영세·박수영·서범수·김용판·최춘식·김형동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이달곤·최형두·김승수·배현진·김예지·이용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 이만희·홍문표·정점식·이양수·정운천·김선교·안병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 이철규·윤영석·김정재·이주환·양금희·권명호·엄태영·구자근·최승재·한무경
△보건복지위원회 : 강기윤·주호영·전봉민·백종헌·김미애·이종성·서정숙
△환경노동위원회 : 임이자·이종배·김성원·김웅·홍석준·박대수
△국토교통위원회 : 이헌승·박덕흠·김상훈·송석준·김희국·송언석·정동만·박성민·김은혜·하영제
△정보위원회 : 하태경·주호영·이철규·조태용
△여성가족위원회 : 김정재·정점식·양금희·김미애·서정숙·전주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추경호·김기현·이종배·조해진·임이자·정운천·배준영·유상범·황보승희·박수영·홍석준·정찬민·김형동·박형수·서일준·최형두·윤주경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상임위원회 배정 명단.[사진=미래통합당]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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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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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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