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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이태규 "통합당·국민의당, 통합은 범야권 혁신재편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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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권력간 균형 무너져...독재 막으려면 연대 필요"
"묻지마 통합은 안돼, 혁신경쟁과 정책연대 함께해야"
"안철수 대표, 보수는 물론 중도 개혁 대변... 대권 적임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금 야권에 필요한 것은 묻지마 통합이 아니다. 혁신 경쟁을 통한 정책적 연대다.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이 말하는 야권 재편은 혁신 연대를 통해 대안세력으로서 집권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전략통'으로 불리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일성이다. 이 의원을 두고 일각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의중을 가장 잘 읽는 복심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국민의당을 이끄는 핵심 브레인으로 통한다.

그런 이 의원이 바라보는 최근 야권의 상황은 어떨까. 이 의원은 당 대 당 물리적 통합 이슈가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에 대해 "일단 야권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혁신 경쟁이 우선"이라고 잘라 말했다.
미래통합당을 선두에 세운 야권이 정치공학적으로 뭉치는 '묻지마 통합'에 의존해서는 될 일도 안된다는 우려감이 읽히는 대목이다.

그는 "각 당(미래통합당·국민의당 등 보수정당)이 내세우는 혁신 전략, 정책의 방향으로 연대를 논하고 이를 통해 명분과 내용을 모두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 국민의당 혁신준비위원회는 'K-기본소득'을 비롯한 37개의 정책 의제들을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권은희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통합당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사실상 정책 연대다.

그는 소수정당인 국민의당이 재건하기 위해서는 '작지만 강한 정당'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안철수 대표의 정책 비전·메시지 강화 △이념에서 실용으로서 정책 패러다임 전환 △미래사회 의제·정책과제 선제적 발굴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이태규 의원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21대 국회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민주당의 일당 독재 흐름은 옳지 않다. 행정부를 견제해 권력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삼권분립이고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원리인데 지금 완전히 무너지고있다. 지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들을 하고 있지만 실제 정치권이 보여주는 행태는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엉망이다.

최악의 국회가 20대라고 한다. 그런데 이보다 최악의 모습을 21대 국회가 시작부터 보이고있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야권은 독재를 막기 위해 연대해서 싸울수 밖에 없다.

정국이나 정치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경직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그렇다고 야당이 무조건 여당에 책임 떠넘기식이면 안 된다. 대안을 갖고 반대하고 싸워야 한다. 정부 여당의 폭정에 적극적으로 맞서 싸워야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

정책 대안 없이 정치 투쟁으로만 일관해서는 민심이 여당 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떠날 것으로 본다.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심화시키고 민심이 떨어져나가면 여당이 손해볼 것은 없다. 국민들이 정치권에 냉소적으로 돌아서면 최대 수혜자는 조직적인 진영관리가 잘 되고 있는 정부 여당이다. 이런 점을 야당이 잘 인식해야 한다.

-야권이 굉장히 축소됐다. 특히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를 겪었는데 재기하기 위한 방향은 어떻게 보시나

▲결국 국민의당은 작지만 강한 정당이라는 이미지와 내용을 갖춰야 한다. 우선 범야권에서 유일한 대선후보 지위 가지고 있는 안철수의 정책비전과 메시지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념에서 실용으로서의 한국정책 패러다임 바꿔나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는 새로운 미래 의제, 정책당론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만들어서 풀어나가는것 등 많은 부분들을 알차게 만들어야 한다.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국민에 심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야권의 재편을 견인해냈을 때 국민의당의 집권도 가능하고 국민 신뢰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7.02 kilroy023@newspim.com

-야권 통합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국민미래포럼을 개최하는 등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통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시나

▲국민의당은 소수정당이기 때문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연대와 공존이 불가피하다.

다만 당과 당이 정치공학적으로 묻지마 통합을 한다면 국민들에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 혁신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치에 유의미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연대라면 국민들도 공감할 것이다.

안철수 대표가 혁신 경쟁을 줄곧 외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통합도 의논할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명분과 내용이 있어야 한다. 이는 정치공학적인 것과 다른 부분인데, 단순히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명분과 내용을 가지고 연대와 통합을 논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야권이 하나로 재편돼야 한다는 요구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현 정권의 독선과 폭주, 여당의 야당 탄압이 심해질 경우 야권의 재편 시기는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혁신 경쟁이란 무엇인지. 정치권 특권 내려놓기인가 아니면 정책적인 면에서의 혁신인가.

▲혁신 경쟁은 두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전체 정치권의 혁신이라고 한다면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의 기능과 역할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 하는 부분이다.

현재 우리는 '이념과 진영'이라는 과거 정치 패러다임에 갇혀있다. 이 부분들을 실용과 합리의 패러다임으로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 인식이나 행태에 있어 당리당략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국익·국민편익과 충돌할 때에는 궁극적으로 국가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대국민 공공서비스로써의 기능과 역할을 하도록 정치의 역할을 바꾸는 것이 정치적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야권 혁신 관점에서 본다면 야당이 어떻게 집권 정당의 대안세력으로 인정받도록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현재 '반칙'과 '특권'같은 이미지는 제1야당이 다 가지고 있다. 실제 반칙과 특권은 여당이 하고 있음에도 미래통합당은 이런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통합당도 국민의당도 마찬가지로 각자 비전과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혁신 경쟁이라는 것이 결국은 정책 대안 경쟁이라고 봐야 한다.두 당이 혁신을 논하면서 방향이 같고 내용이 좋으면 새로운 그릇에 모일 수 있다.

이것이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이 말하는 야권의 혁신적 재편이다. 혁신 논의가 활발히 벌어지고 정책적 연대가 이뤄지면 야권이 2년 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 이태규 최고위원(왼쪽)이 지난 6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6.29 kilroy023@newspim.com

-안철수 대표가 야권에서는 대권 후보로 이름을 올릴만한 저력이 있다는 여론이 많다.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나.

▲안철수 대표는 현재 실용적, 합리적인 개혁노선으로 가고 있는 인물이다. 때문에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 대표가 기성사회와 정치권에 빚이 없기 때문에 누구보다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진영에 빚이 많으면 국민 편에서 개혁하기 어렵고 진영의 이익을 대변할 수 밖에 없다. 또 기성사회와 빚이 많으면 건강한 가치와 규범, 정의와 공정을 세우기 어렵다. 이 부분에서 안 대표는 적임자라고 본다.

범야권이 경쟁력을 가진 후보를 찾으려면 보수는 물론 중도로서의 확장성을 가진 인물을 찾아야 한다. 안철수 대표는 야권에서 중도와 개혁의 이미지를 가진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한다.

구조적 측면에서 봐도 그렇다. 과거 민주당이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PK(부산·경남) 지역을 양분해 선거를 이끌었던 측면이 있다.

범야권 역시 PK를 단합시켜 영남을 하나로 묵으면서도 호남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찾아야 하는데 안철수 대표가 유일하다. 야권 후보 중 유일한 부산 출신이고 코로나19 의료봉사 이후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다. 뿐만 아니라 과거 호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후보이기도 하다.

안 대표가 합리적인 개혁 비전을 가지고 집권 가능성을 보인다면 호남이 다시 안철수라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줄 것으로 본다. 그런 측면에서 범야권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고 득표력이 높은 후보는 안철수 대표라고 생각한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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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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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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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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