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보훈정책과 예산 수립 촉구 내용 담겨
"참전용사 뜻 계승, 국민 통합 계기 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22일 '6.25전쟁 70주년 호국영령과 국내외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感謝)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간 6.25 전쟁에 참전한 외국 참전용사와 지원 국가에 대한 감사 결의안은 논의된 바 있으나 국내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결의안이 국회에서 명시적으로 발의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지난 5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8 mironj19@newspim.com |
결의안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 및 참전국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감사의 뜻을 표한다는 취지로 여야 55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70주년 감사결의안에 따른 결과다.
주요내용으로는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참전용사들과 참전국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실질적인 보훈정책과 예산 수립 등을 촉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내외 참전용사들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표해 국회 차원에서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며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초석을 마련해 주신 분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것은 진영과 이념을 넘어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는 정쟁을 떠나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동 결의안을 우선 안건으로 상정해 선대들의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와 보답을 약속하고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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