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90.57(+64.59, +2.13%)
선전성분지수 12269.49(+156.52, +1.29%)
창업판지수 2420.91(+1.28, +0.0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일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든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상승한 3090.57 포인트로 마감해 전날에 이어 3000선을 이어갔다. 선전성분지수는 1.29% 오른 12269.49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0.05% 상승한 2420.91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4782억1600만 위안, 선전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6018억5300만 위안에 달했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감 시간까지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95억89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124억19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71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사 업종이 7.55% 올라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대표 12개 증권사 종목이 모두 주가 상한선 10%까지 오르며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 증시의 '황제주'라 불리는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3% 오른 1544위안을 기록해 또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진정세로 접어든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 이날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 1명이 발생했고, 해외 역유입은 2명이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7.0566위안으로 고시됐다.
7월 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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