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 깃든 외관부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내부 구성
사용자 선택에 따라 150개 조합 가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특징은 '개성'이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한다.
삼성전자가 2일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냉장고 '뉴 셰프컬렉션'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냉장고다. 고급스러운 외관은 물론 내부 공간까지 사용자가 취향대로 구성할 수 있다. 전체 옵션 구성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형태는 총 150가지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뉴 셰프컬렉션은 유럽 소재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가지 도어 패널을 선보인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249만원이며,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하기 위한 액세서리는 옵션에 따라 10만~30만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다. 2020.07.02 leehs@newspim.com |
◆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외관, 예술적 아름다움 담아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뉴 셰프컬렉션을 출시하고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뉴 셰프컬렉션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겠다는 사업 방향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세 번째 제품이다.
뉴 셰프컬렉션의 외관은 '럭셔리'에 방점이 찍혀있다. 도어 패널은 마레 블루, 세라 블랙, 혼드 네이비, 혼드 베이지, 혼드 라이트 실버 등 총 5가지로 구성돼있는데,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다.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카스텔리'와 협업해 탄생했다. 베니스의 바다를 옮겨놓은 듯 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부 다 수작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동일한 패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조명, 시선에 따라 풍기는 느낌도 달라져 더욱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패널인 세라 블랙은 스페인 발렌시아산 100% 천연 세라믹으로 제작됐다. 기존의 단조로운 블랙을 넘어 입체적인 질감과 무게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패널 모서리를 감싸는 엣지 프레임도 황금빛 코퍼, 다크 크롬 중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최중열 디자인팀장(전무)은 "일반적인 양산이 아니라 그 안에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싶었다"며 "일상에서 주는 예술적 아름다움이 소비자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뉴 셰프컬렉션은 유럽 소재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가지 도어 패널을 선보인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249만원이며,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하기 위한 액세서리는 옵션에 따라 10만~30만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다. 2020.07.02 leehs@newspim.com |
◆ 나만의 라이프스타일대이 담긴 내부...5가지 '비스포크 수납존'
뉴 셰프컬렉션 내부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대로 수납형태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195만 건의 소비자 식품 구매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5가지 '비스포크 수납존'을 구성했다.
▲육류·생선을 전문적으로 보관해 주는 '미트 앤 피쉬' ▲와인과 캔음료 보관 액세서리가 적용된 '와인 앤 치즈'▲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베지 앤 프룻'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면서도 가정 간편식에 최적화된 '패밀리 앤 쿡' ▲건강 보조 식품이나 원물 식자재 보관에 용이한 '헬스 앤 웰빙' 등이다.
각 수납존은 각 콘셉트에 맞는 보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와인 앤 치즈' 존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구성돼 있고, '미트 앤 피쉬' 존의 경우 육류와 생선 보관 공간이 나눠져 있어 냄새 섞임을 방지한다. 구매 시 한 가지 수납존을 선택하더라도 추후 다른 콘셉트의 수납존을 별도 구매해 교체할 수 있다.
똑같은 냉장고 내부에서도 공간마다 냉장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수납존 밑에는 영하 1도부터 영상 13도까지 온도를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셰프 멀티 팬트리'가 마련돼 있다. 냉장고 우측 하단의 맞춤보관실도 식재료에 따라 온도를 조절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수납존과 맞춤보관실을 연계해 활용하면 자신의 식생활에 더욱 최적화된 음식 보관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마신 만큼 자동으로 채워지는 '오토필 정수기', 다양한 얼음 제조가 가능한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등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기능도 집약됐다.
이처럼 뉴 셰프컬렉션은 도어 패널(5종)과 엣지 프레임(2종), 비스포크 수납존(5종), 정수기 등 편의 기능 구성(3종)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조합이 총 150개에 달한다.
양혜순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럭셔리 그룹으로 떠올랐다"며 "혁신적 기술과 나만의 색다름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제공하기 위해 뉴 셰프컬렉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뉴 셰프컬렉션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의 완성이자, 나만의 럭셔리 냉장고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 중심의 가전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