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지하철 9호선 공영화해야"...노동자들, 민간위탁 강행시 '파업' 불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 3일부터 준법 투쟁 돌입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민간위탁 모집 공고를 낸 가운데 노동자들이 민간위탁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당분간 서울시와 노동자 간 줄다리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노조)는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호선 2·3단계가 3년을 더 민간의 손에 맡겨질 운명에 처했다"며 "서울시가 민간위탁 모집 공고를 내는 3일부터 준법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준법 투쟁 이후에도 9호선 민간위탁 계획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파업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서울시가 제출한 9호선 2·3단계 민간위탁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3년 동안 9호선 2·3단계는 민간에 위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일 '9호선 2·3단계 민간위탁 모집 공고'를 낸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역에서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식을 마치고 급행열차를 타고 종합운동장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시승을 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노조는 "'지옥철'이라는 오명의 근본적 이유는 서울시와 운영사의 책임 떠넘기기 때문"이라며 "9호선의 기형적인 민간위탁 구조를 청산하고 공영화를 이루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수없이 얘기했지만 노조와 서울시민들의 노력을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100% 서울시 재정으로 건설된 2·3단계 구간의 운영권을 아무 상관이 없는 1단계 민간 시행사에게 넘기려고 하고 있다"며 "더구나 1단계 민간 시행사는 2019년 초까지 1단계 운영을 프랑스 기업에 위탁 운영했던 기업으로, 지하철 운영 경험이 일천한 민간 운영사"라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1단계 구간을 운영하고 있는 (주)서울시메트로9호선은 1단계 전체 건설 비용의 16%를 투자하고 2038년까지 운영권을 가진 민간투자 회사다. 

아울러 노조는 "더이상 서울시민의 안전과 우리의 생존이 이렇게 방치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이 모든 책임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의원들에게 있음을 만천하에 알리고 바로 잡기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