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감염병 환자의 이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음압·대형 특수구급차 3대를 도입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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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가 도입한 음압·대형 특수구급차[사진=부산재난소방본부] 2020.07.01 ndh4000@newspim.com |
음압 특수구급차는 차량 내부를 대기압보다 낮은 음압으로 유지해 감염병 매개체의 외부 누출이 완전히 차단되게 설계되어 응급환자 및 구급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형 특수구급차는 일반 구급차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 이송 중 전문적인 응급처치 실시가 가능하고, 체격이 큰 외국인 이송에도 용이해 국제행사 배치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부산에는 병원, 보건소 등에 음압구급차가 전무한 실정으로 이번에 부산소방에서 도입하는 음압 특수구급차는 지역 내 감염병 의심환자 이송에 큰 역할과 함께 대형 특수구급차는 도심 외곽 교통정체 등 이송지연에 따른 병원 전 단계적 전문 응급처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계속적으로 음압·대형 특수구급차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배치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의 안전 이송 및 2차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국제행사 등 다양한 구급 수요에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