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누적환자가 30일(현지시간) 2백61만명을 넘어섰다.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2백61만2천259명에 달했다. 이로인한 사망자는 12만6천628명으로 집계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상원 코로나19 청문회에 출석, "일부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미국에서) 하루에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 환자와 사망자, 입원률이 치솟으며 비상이 걸린 애리조나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영업 제한 조치 등을 다시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정부도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플로리다주에선 마이애미 비치 등 남부 해안 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가 강화됐다.
CNN 방송은 이날 37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증가했다면서 이로 인해 17개 주가 당초 계획했던 경제 활동 재개 방침 등을 취소하거나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천36만8천165명으로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이 1백36만8천195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보고했다. 페루와 칠레는 각각 28만2천365명과 27만9천39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존슨 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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