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마무리를 위해 경북도가 전방위적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 의장단이 의성군과 군위군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해법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경식 도의장과 배한철·방유봉 부의장 등 경북도의회 의장단은 30일 의성군수와 군위군수를 차례로 만나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양보와 타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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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식 경북도의장을 비롯 배한철·방유봉 부의장 등 경북도의회 의장단은 30일 군위군수(사진 위)와 의성군수(사진 아래)를 잇따라 만나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양보와 타협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2020.06.30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방문은 오는 7월3일로 예정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군위군과 의성군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을 차단키 위해 진행됐다.
의장단은 이날 군위.의성군 두 단체장을 만난 자리에서 "의성군과 군위군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만이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무산을 막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상생발전 방안을 찾아줄 것"을 촉구했다.
장 의장은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하늘 길을 열고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울 확실한 뉴딜사업"임을 강조하고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군위·의성 군민들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지난 2017년 국방부가 예비 이전 후보지로 군위 우보면과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으로 선정하고, 올해 1월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이전 부지 문제를 두고 군위·의성 간 입장 차가 극명하게 대립되면서 자칫 사업 자체가 백지화될 위기에 봉착해 있다.
경북도의회는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1대 전반기 의회 기간 내내 원활한 사업 추진에 매진해 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