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홍콩 특별대우를 철회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대해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보복 조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은 홍콩에 대한 방산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홍콩의 미국산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한 접근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과 CNBC,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 이날 만장일치로 홍콩 보안법이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나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중국 국무원 산하 공보실은 7월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에 홍콩 보안법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션춘야오(沈春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법제위원장(장관급)과 장샤오밍(張曉明)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부주임이 취재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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