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에릭슨엘지 "저대역 주파수 활용해야 '진짜 5G' 시대 온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6: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韓, 저대역 주파수 도입 美·日보다 늦어
"28㎓ 조기 도입해 5G 리더십 이어가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우리나라에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 '진짜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오려면 현재 이동통신회사들이 사용하지 않는 저대역 주파수를 5G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세계 통신장비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릭슨으로부터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한국이 앞으로도 5G 시장을 계속 선도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도 "우리나라가 5G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28기가헤르츠(㎓) 대역을 빨리 상용화해야 한다"며 고대역 주파수 도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도 했다.

30일 에릭슨엘지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언박스드 코리아(Unboxed Korea) 2020'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권경인 에릭슨엘지 CTO(전무)가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언박스드 코리아(Unboxed Korea) 2020'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2020.06.30 nanana@newspim.com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권경인 에릭슨엘지 CTO(전무)는 "전세계 트렌드나 커버리지, 수용력을 감안했을 때 저대역 주파수에 5G를 꼭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된 5G는 LTE와 장비를 공유하는 비단독모드(NSA) 방식이며 중대역인 3.5㎓만 이용하고 있다.

권 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3.5㎓는 다운링크에 80%, 업링크에 20% 수준으로 다운링크에 치우쳐 자원을 할당하고 있다. 만약 저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면 업링크 커버리지 문제를 해결하고 다운링크의 수용력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권 전무의 주장이다.

현재 미국의 주요 이통사인 AT&T와 T모바일, US셀룰러가 저대역 주파수를 5G에 활용해 이 같은 효과를 얻고 있다. 버라이즌도 850메가헤르츠(㎒) 대역을 5G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저대역 주파수 활용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모습이다.

반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5G플러스 스펙트럼 플랜을 통해 1㎓ 대역 이하 주파수를 5G 주파수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부와 이통사들은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 중대역 주파수인 3.5㎓ 대역이 5G 주력 주파수 대역이고, 고대역 주파수인 28㎓ 대역 투자도 예정돼 있어 저대역 주파수는 우선순위 밖으로 밀려난 것.

권 전무는 저대역 주파수 활용방식으로 다이내믹 스펙트럼 셰어링 기술인 에릭슨엘지의 '에릭슨 스펙트럼 셰어링'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다이내믹 스펙트럼 셰어링에 대해 "LTE 가입자의 통신품질을 유지하면서 5G로 한 단계씩 옮겨가는 끊김없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저대역 주파수를 컨트롤 시그널을 에러없이 전달하는 데 쓰면, 유저 시그널을 전달하는 데는 3.5㎓, 즉 중대역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경우 네트워크 수용도가 약 20%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권 전무는 "지난 2015년 이후 공급한 모든 에릭슨엘지의 장비에서 스펙트럼 셰어링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이쪽에서는 에릭슨엘지가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8㎓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도 현재 계획보다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소규모로 상용화를 하더라도 조기 도입으로 사용성을 증대시켜 나가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나라는 당초 올 초로 예정돼있던 28㎓ 상용화 시기가 투자 지연으로 계속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연내 상용화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 전무는 "과거 LTE 이용자 증가속도보다 앞으로 5G 이용자 증가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며 "5G의 모든 잠재력을 다 갖다 쓰더라도 수용력이 부족한 때가 곧 올 텐데 그때 밀리미터웨이브(mmWave·28㎓)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지금 일부 지역에서라도 먼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