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2기 전반기 지낸 성과와 후반기 계획 밝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임기의 절반을 지내고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면서 "코로나19에서 얻은 가장 민주적인 학교가 가장 위기에 강하고 가장 미래적이라는 교훈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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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goongeen@newspim.com |
최 교육감은 30일 비대면 동영상 중계로 실시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습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처음 당선된 2014년을 세종혁신교육 1기 시작 싯점으로 정하고 이번 임기 2년을 포함해 지난 6년간은 "세월호의 교훈을 바탕으로 학교혁신과 학력향상을 도모한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이 기간 동안 새롭게 만들어지는 계획도시 세종시에 오직 우리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새로운 교육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쉼 없이 달려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여럿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혁신 2기 전반기로 정의한 지난 2년 동안은 유초중고 학교급별로 아이다움 유치원 교육과정, 평생 배움의 주춧돌을 놓는 초등교육, 세종형 중학교 자유학년제, 미래 고교교육을 지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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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 2년 성과와 과제.[사진=세종시교육청] goongeen@newspim.com |
향후 2년간은 숲․생태 기반 유치원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기초를 탄탄히 하는 초등교육을 만들며 초-중-고를 연계한 자유학년제와 세종형 고교 학점제와 캠퍼스형 고등학교를 안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배움이 권리가 되는 맞춤형 특수교육은 분리가 아닌 통합교육이 되도록 힘쓸 것이며 학교의 울타리를 온 마을로 넓힌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마을교육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수업 모델 시스템을 개발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원격수업 교사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등 교사들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은 최 교육감은 협력에 기반한 협치, 현장에 기반한 정책, 자치에 기반한 소통을 3대 기조로 공교육 혁신과 학교민주주의, 교육자치 강화를 강조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