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증평군은 독서왕 김득신문학관이 전시·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유물 138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 1604 ~1684)의 생애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거나 독서 활동을 조명할 수 있는 조선시대 고서(古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근대 민속자료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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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백이전 표지[사진=증평군] 2020.06.30 syp2035@newspim.com |
이번에 확보한 대표 유물로는 사기(史記) 33책(목판본) 완질본을 꼽을 수 있다.
사기(史記) 33책(목판본) 완질본에는 김득신 선생이 1억1만3000번 읽었다는 백이전(伯夷傳)이 수록돼 있다.
1668년 조선 왕실에서 주조한 금속활자(金屬活字)로 간행한 전국책(戰國策) 7책 완질본도 확보했다.
조선후기 책을 비롯해 여러가지 물품을 그린 책거리(冊巨里) 2점과 일제강점기 때 제작된 '증(贈) 증평연초경작조합(曾坪煙草耕作組合) 엽연초증산보국(葉煙草增産報國)'이란 명문이 새겨진 화로(火爐)도 함께 구입해 지역의 역사를 조명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새롭게 구입한 김득신 관련 유물들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상설전시실 유물 확충과 기획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