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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광고 중단 행렬에 스타벅스도 동참…페이스북 '위기'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09:25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13:21

코카콜라·유니레버·리바이스 등 광고 중단 밝혀
페이스북 주가 8.3% 하락…시총 약 67조원 증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스타벅스가 페이스북 등 모든 SNS 광고 중단에 동참했다.

미국 CN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모든 소셜미디어에서 광고를 중단한다"며 "증오심 표현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내부 및 미디어 파트너 및 인권 단체와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의 스타벅스 매장. 스타벅스는 9일부터 도쿄 등 일본 내 7개 지역의 850개 매장을 일시 휴업한다. 2020.04.09 goldendog@newspim.com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코카콜라와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이 인종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게시글을 방치한다며 대대적인 '광고 보이콧'에 나서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코카콜라는 지난 26일 전 세계 모든 SNS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유니레버는 12월 31일까지 미국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윈저‧조니워커‧스미르노프와 와인 등을 제조‧생산하는 영국 출신의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도 27일 "7월부터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전 세계 유료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리바이스,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페이스북 광고주들도 7월 한 달 동안 페이스북 유료 광고를 중단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은 지난 5월 29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에 대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고 글을 올렸지만, 페이스북이 이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아 시작된 거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30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런 선동적인 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가능한 많은 표현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페이스북의 입장"이라고 회사 정책을 옹호하면서 거센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6.25 mj72284@newspim.com

기업들이 페이스북에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이 크게 하락하는 등 페이스북은 위기를 맞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페이스북 주가는 나스닥시장에서 8.3%나 하락해 시가총액이 67조원 이상 증발했다. 저커버그 CEO의 지분가치도 약 8조6000억원 감소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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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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