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공룡박물관이 야외 주말 가족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공룡의 숲에서 만나요'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고성공룡박물관 가족프로그램 나무해설 모습 [사진=고성군] 2020.06.26 lkk02@newspim.com |
군은 프로그램을 실내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최근 상황에 야외 주말 가족프로그램이 새로운 체험교육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공룡의 숲에서 만나요'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박물관 야외공원 나무와 화석의 이야기를 따라 2시간 동안 숲 해설가,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한다.
또 참여자들의 감성을 높여 줄 작은 음악회와 이날의 추억을 기념할 수 있는 풀꽃 염색체험도 마련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가족은 "나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배우는 방식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며 "천천히 크지만 단단하게 자라는 주목처럼 아이들도 더디더라도 단단하게 커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세옥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고성공룡박물관) 소장은 "작은 나무 한그루, 풀꽃 하나에도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것을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느끼게 됐다"며 "보다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시즌 프로그램은 다음달 11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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