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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버리졌던 석탄회로 일자리 창출…정부도 놀란 자원재활용 비법은?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14:50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15:07

홈플러스·커피규브 등 7개 기관과 협업
폐자원 재활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버려지던 석탄회와 커피찌꺼기가 취약계층 일자리로 다시 살아난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은 공기업답게 일자리 창출의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국남동발전은 26일 행정안전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플러스, 커피큐브 등 7개 기관과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MOU는 행안부가 지난 4월 선정한 '2020 중점 협업과제' 중 하나로, 석탄회와 커피박(커피찌꺼기)을 화분·연필로 생산·판매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협업과제다. 남동발전은 사업주관기관으로 협업의 모든 단계를 총괄한다.

석탄회와 커피박을 활용해 만든 화분과 연필, 인테리어 벽돌 [사진=한국남동발전] 2020.06.25 kebjun@newspim.com

이번 협업과제는 석탄회·커피박 자원화 기술 개발부터 이를 활용한 제품생산, 유통·판로 확보에 이르는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남동발전과 커피큐브는 버려지는 석탄회와 커피박을 활용해 화분과 연필을 생산·판매하면서 재활용량을 매년 두배씩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재활용량은 지난해 25.4톤에서 올해 50.8톤을 목표로 하며, 내년은 101.6톤을 재활용할 방침이다.

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업해 취약계층 근무 사업장을 생산단체로 선정, 3년간 총 100개의 일자리 창출과 170명의 근로조건 개선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장에서 생산된 상품은 홈플러스의 오프라인·온라인 매장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된다. 또 협업 상대방을 찾는 온라인 '협업 매칭플랫폼'과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공·민간의 다양한 수요처를 적극 발굴한다.

김학빈 남동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일자리'와 '환경'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협업이 지니고 있는 상생과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국민체감형 명품 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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