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청주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을 충주지역 주요 5개 노선으로 사전 적응훈련을 거쳐 오는 8월쯤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6.25 cosmosjh88@naver.com |
이 시스템은 화재와 구조, 구급 등 재난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차량이 교차로에 진입 시 신호를 녹색등화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충북소방본부는 충주시의 2019년 화재·구급 출동 건수가 각각 206건과 1만 4536건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고, 교통량 증가에 따른 긴급출동 여건 악화를 고려해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의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
충주지역 우선 교통시스템 운영 노선은 ▲금봉대로(금곡사거리~금봉사거리) ▲국원대로~중원대로(금릉초사거리~호암사거리) ▲계명대로(통계청사거리~롯데마트삼거리) ▲충원대로(공단 앞 삼거리~건국대사거리) ▲갱고개로~형설로(신연수사거리~동촌사거리) 5개 노선이다.
지난달 1일부터 충주소방서와 충주시, 충주경찰서는 충주시 도시종합정보센터에 교통신호 제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보완 및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시범운영은 내달 중순까지 계속된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범운영 성과분석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에는 신호제어 근무자, 소방출동대원, 충주지역 교통 분야 전문가, 충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시민 불편이나 예상되는 문제점, 운영 개선방안 등을 검토해 시스템 도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게 충북소방본부의 설명이다.
김연상 본부장은 "긴급차량 출동 노선의 교통신호를 제어하게 되면 차량정체가 다소 발상돼 교통 불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함께 지킨다는 마음으로 긴급차량 우선 통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