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올여름 백악관을 떠난다고 22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해셋 위원장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계획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해셋 위원장은 3월 복귀하면서 백악관에 90일간 머물기로 동의했으며 이미 그 이상을 채웠다.
최근 백악관에서는 경제 관료들이 속속 트럼프 정부를 떠나고 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을 맡던 앤드루 올멘과 의회 부양책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에릭 율런드 의회 담당관,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의 의장은 최근 백악관을 떠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재무부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어니 테데스키는 WP에 "경제 위기 속에서 고위 경제 자문이 떠나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면서 "그들은 경제적 전문성을 원해서 그를 다시 불렀을 것이고 경제적 전문성을 필요한 시기를 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2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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