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대상㈜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바깥활동을 자제하면서 식품업계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한신평은 정기평가를 통해 대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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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0.06.01 oneway@newspim.com |
한신평은 등급 전망 변경 사유로 "식품∙소재 등 주력사업과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수익창출력이 제고됐다"는 점을 꼽았다. 대상그룹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17년 3.3%에서 2019년 4.4%, 2020년 1분기 6.6%로 개선됐다.
한신평은 "편의∙가공식품의 제품 확장, 판촉경쟁 부담이 완화됐다"며 "이러한 추세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더욱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또한 대상이 현금창출력을 확대해 재무부담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대상그룹은 미니스톱 지분 매각 (20%, 매각가액 415억원), 용인 물류센터 판매후리스(970억원), 장기 미수금 회수(370억원) 등의 비경상 현금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한신평은 "향후에도 점진적인 차입금 상환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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