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서비스체계 구축해 서민금융 지원 지속"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과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민금융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에 대응해 고객에 맞는 맞춤형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서금원과 신복위는 서민금융·채무조정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을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서민금융 지원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7명의 외부 전문가로는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창완 정릉신협 이사장 ▲유종일 주빌리은행 대표 ▲이종욱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조혜경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초청했다.
18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책서민금융 지원의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2020.06.19 bjgchina@newspim.com |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민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저신용·취약계층에 개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지원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금원은 취약차주 재무진단을 통해 고객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을 통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제도권 금융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복위는 신용·재무·서민금융 등 분야별 심층상담 매뉴얼을 제작하고, 손쉽게 신용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심층상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금원과 신복위는 각각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서민금융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서금원 앱은 출시 5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18만명, 신복위 앱은 15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외부전문가로 참석한 조혜경 교수는 "선제적 비대면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코로나와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서민금융 지원이 위축되지 않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현자·남주하 교수는 "소비패턴, 지출정보 등을 반영해 재무진단 효과성을 제고하고, 본인의 개선의지 등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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