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령 30분 단축 등 30년간 3조5800억원 편익 발생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평가 용역' 결과 경제성 분석(B/C) 수치가 1.32로 나오는 등 경제성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성 분석에서 1.0 이상이 나오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1.0 미만이면 반대로 본다.
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시청 교통건설국 회의실에서'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 평가 용역'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빨간색 선으로 그어진) 위치도 [사진=대전시] 2020.06.19 rai@newspim.com |
용역은 대전시가 주관했으며 충남 보령에서 대전을 거쳐 충북 보은까지 길이 122㎞, 폭 23.4m(4차로)의 고속도로 건설 구상안(약 3조1530억원)에 대해 객관적인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했다.
용역결과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사전 경제성 분석(B/C) 결과가 1.32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음은 물론이고 대전에서 보령까지 30분 이상 단축되고 운행비용 절감 등에 따라 향후 30년간 3조580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활용해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까지 수립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1~25년)'에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 고속도로 건설은 대전을 비롯한 중부권 500만 주민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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