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근무하던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한 요양원에 격리돼 있던 9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18일 주안동 한 요양원 입소자 A(98·여)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집단 감염 발생시 인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설치됐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사진=인천 미추홀구]2020.06.18 hjk01@newspim.com |
A씨는 지난달 29일 요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B(53·여)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입소자들과 함께 요양원내에 격리 중이었다.
A씨는 13일부터 발열과 가래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병세가 악화돼 가천대 길병원 1인실로 이송된 뒤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요양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8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격리 중이던 요양원 내부를 모두 소독하고 나머지 입소자들을 검사하고 있다.
병원 이송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딸과 사위 등 가족 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 3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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