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4000여만원이 넘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체납한 차량이 적발됐다.
18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5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 나들목 하이패스 출구 차로에서 4451만원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체납한 25t 트럭을 단속해 강제 인도했다.
이 체납 차량은 16개월 동안 정지된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해 전국의 하이패스 차로를 536차례나 무단 통과했다. 이 차량의 실제 통행료는 462만원이며 나머지 3989만원은 과징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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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뉴스핌 DB] 2020.06.18 onemoregive@newspim.com |
체납 과징금은 고의로 통행료를 미납하는 횟수가 20회 이상일 경우 통행료의 10배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원본부 체납팀은 이 차량의 단속을 위해 3개월 동안 통행 내용을 분석하고 차적 조회 등을 통해 이동경로를 예측해 이날 단속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차량을 이른 시일내에 공매처리해 미납 통행료를 정산할 예정이다.
강원본부 체납팀 관계자는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추적과 단속을 통해 강제 인도하고 통행료 누수 예방과 도로 영업 질서 확립을 위해 현장 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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