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61개 고등학교·428개 지정학원 동시 실시
수험생 객관적 위치 알 수 있는 모의평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18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6월 모평'이 실시된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 조원고등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선생님이 시험지를 배부하고 있다. 2020.05.21 pangbin@newspim.com |
6월 모평은 9월 모의평가와 함께 실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시험이다.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들도 응시하는 시험으로 수험생들은 결과를 통해 본인의 객관적 위치를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수능 전초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등교 연기 기간 시행돼 집에서 재택 시험 형식으로 치러졌고,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평도 등교중지 학생 1만3000여명의 성적이 반영되지 않아 6월 모평의 중요성이 더 커진 상태다.
또 교육계 안팎에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등교 수업이 3개월 넘게 늦춰지면서 학력 부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6월 모평은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고3 수험생은 전년보다 4만5556명이 줄어든 41만6529명, 졸업생은 1만1341명이 줄어든 6만6757명이 각각 시험을 치른다.
한편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수험생 3000여명에 대해서는 교시별 시험이 끝나면 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르는 'IBT 모의평가'를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
현재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거주 수험생은 토플 등 어학시험에서 적용 중인 IBT 방식을 활용해 6월 모평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6월 모의평가를 치르지 못한 학생들은 오는 19일까지 별도로 마련된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답안을 올리면 별도의 성적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집단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해 운영하고, 점심시간 이후 시험의 시간을 20분씩 늦추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시험 시간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 2교시 수학영역(10:30~12:10), 3교시 3영어영역(13:30~14:40), 4교시 한국사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15:10~16:52),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20~18:0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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