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가 소액 상금 10만원을 받은 하위 선수들에게 주유 상품권 50만원을 주기로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주 막을 내린 "'제14회 S-OIL 챔피언십'의 주최사 S-OIL이 소액의 상금을 균등배분 받은 77위부터 120위까지의 총 42명(아마추어 제외)의 선수들에게 S-OIL 주유상품권 50만원을 별도로 제공,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1라운드 종료로 끝난 S-OIL 챔피언십. 사진은 자욱한 안개 속에서 연습하는 선수들. [사진= KLPGA] |
지난 15일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36야드)에서 끝난 '제14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1라운드 18홀 경기로 마무리됐다.
이로인해 KLPGA는 총상금 75%를 상위 76명에게 성적순으로 분배하고 나머지 하위 42명에게는 10만6250원씩 지급했다. 대회 2연패가 무산된 '1위' 최혜진은 상금 9450만원을 받았다.
주최사인 S-OIL은 "3일 동안 뜻하지 않은 악천후 속에서 마지막 대회 종료 선언 순간까지 고생한 선수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KLPGA와 선수분과위원장 안시현(36·골든블루)은 "주최사 S-OIL CEO님의 따뜻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힘이 됐다.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 'S-OIL챔피언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우리 역시 매우 아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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