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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현산,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인수 포기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16: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16:14

이동걸 산은 회장 "신뢰가 가장 중요, 언제든 찾아오시라"
산은 "현산 인수 의지만 확실하면 여러 조건 재검토 가능"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산업은행이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지연에 대해 "상호 신뢰를 갖고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현산의 인수 포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17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최 부행장은 "현산측에서는 서면으로만 협의하자는 말씀이 왔고 산은은 다시 대면협상 필요성을 설명했는데,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최고경영자던 담당임원이던 면담을 하자고 하면 면담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현산이 협상에 나선다면, 여러 조건에 대해 재검토할 의사가 있다고도 밝혔다. 최 부행장은 "현산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확정하고 협의를 진행한다면 코로나 등 여러 환경을 감안해 조건을 논의할 의사가 있다"며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기간만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이 6280%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대한 시장의 의문도 지속되고 있다.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최 부행장은 "모든 M&A에서 딜이 중단되는 가능성은 상정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 현산과의 협의도 진전이 안된 상황이지만, 인수 포기까지 감안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산은은 현산과의 협상 시간이 아직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러시아의 결합승인 여부가 나올 텐데, 그 뒤로 일정기간 검토할 시간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 역시 이날 온라인에서 현산과의 대면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시장상황이 바뀌면서 서로 협의할 사항이 많은데, 신뢰가 전제 돼야 안전하게 딜을 끌고 나갈 수 있다"며 "언제든지 찾아오시라"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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