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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아시아나항공 기안기금 편입 곤란"…국유화 논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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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현산·채권단 입장 이해, 조속히 해결해야"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추진…20일 공자위 회의서 결정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현상황에서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에 편입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커지며 자칫 아시아나항공이 '국유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11 pangbin@newspim.com


은 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2020년 하반기 기자간담회'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안기금 투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인수합병(M&A) 절차가 끝나야만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할텐데 현 단계에서는 기안기금에 들어가기 애매하다"며 "채권단, 현산, 금호 등이 결론을 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현산이 최근 채권단에 인수 조건 완화를 요구하며 협상이 표류하고 있다. 채권단 역시 현산이 '매각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장을 중심으로는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를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채권단과 현산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 "서로의 입장에서 서보면 이해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을 빠르게 끝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현산과 채권단이 접점을 찾지 못해 결국 인수 포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금도 결국은 기안기금으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에 대해선 "계획은 상반기 중에 처음 시도할 생각이었는데 코로나19로 주가가 워낙 안좋았어서 미뤄진 점이 있다"며 "20일 공적자금위원회 회의를 통해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안심리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공매도 금지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찬성과 반대 입장 모두를 듣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종료 시점은 오는 9월 15일이다.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 앱 토스에서 일어난 금융사고 이슈와 관련해선 "해킹인지 아니면 정보 유출인지 현재 경찰과 금감원 조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토스가 받은 인터넷은행 허가에 결격사유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택시장이 일부 불안 조짐을 보이며 정부가 추가 대출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당연한 수순"이라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하면 정부가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안정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에 최근 저점을 치고 올라가는 기미를 보인다면 그렇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02% 오르며 10주 만에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에 대해선 쌍용자동차 등 어떤 기업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캠코를 통해 2조원+α(알파) 규모의 기업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자산을 매각할 때 적정 가격으로 팔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기업이 대출 말고 자구노력을 하며 유동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쌍용차를 포함해 어떤 기업이든지 지원 가능하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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