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17일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는 등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권순기(왼쪽)경상대 총장과 김남경(오른쪽)경남과기대 총장이 담소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경상대] 2020.06.17 lkk02@newspim.com |
행사는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 오디 재배 농가에서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주요 보직자, 교직원 단체장, 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촌일손돕기는 권순기 경상대 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으로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뤄졌다.
권순기 경상대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됐고 진주시와 산청군 등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요청해 왔다. 마침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님도 농번기를 맞이한 농가의 어려움을 이야기해 양 대학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촌 일손도 돕고 통합을 앞둔 양 대학의 화합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코로나19로 농촌인력 문제와 농산물 소비 부진 등 농촌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양 대학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서 행복한 지역사회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상대 공무원사회봉사단 등 봉사단체 회원 30여명은 산청군 신등면 일원에서 마늘·양파 수확 등 농촌봉사활동을 했다. 행사에는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김한술 본부장과 진주시내 각 지점 임직원 20명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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