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가 상생발전과 강원남부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시민주도의 자율통합 기반을 구축한다.
17일 동해시에 따르면 심각한 인구감소와 열악한 재정여건, 발전잠재력의 한계 등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시민주도의 자율통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동해시는 지난 15일 심규언 시장의 요청으로 삼척시청에서 김양호 삼척시장과 동해삼척 자율통합과 관련한 면담을 가졌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06.16 onemoregive@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통합을 위한 정서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 도시 간 관광지 개방 등 실천 가능한 과제부터 우선 본격 추진키로 협의했다.
자율통합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상호 신뢰 구축을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고 양 도시 시민 간 관광지와 시설, 교통 이용 시 동일혜택 부여 등 유대감을 조성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양 도시 간 실무부서, 시 집행부, 시의회 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직원 간 인사교류, 교육·워크숍 등도 공동개최하는 등 통합을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시는 그동안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포럼개최·사회단체 및 동해·삼척 실무부서 간 간담회를 추진하고 인근 대학과 통합 추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하는 등 통합 공감대 형성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시청. 2020.06.16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와 삼척시가 통합하면 인구 16만의 강원 남부권 산업·경제 중심도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통합은 다년간의 오랜 노력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으로 시민주도의 자율통합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통합을 위한 공감대 조성, 상호 신뢰 구축과 양보를 통한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가까운 시일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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