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에 역효과를 낳는 추가 행동을 삼가라고 경고하는 한편 남북 관계를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남북 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북한에 역효과를 내는 추가 행동을 삼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2018년 설립된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긴장감을 키웠다. 청와대는 연락사무소 폭파 사실에 유감을 표시하며 북한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한 관료는 "우리는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한국과 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16일 오후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가 폭파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 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했다. [사진=청와대] 2020.06.16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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