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오피스 이어 무인매장까지...연이은 '언택트 실험'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재택근무, 거점오피스 도입에 이어 비대면(언택트) 무인매장까지 선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휴대폰 개통 및 체험이 가능한 비대면 무인매장을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박정호 SKT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 타운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020.06.07 nanana@newspim.com |
SK텔레콤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자 무인매장과 같은 새 유통채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확정된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 유통채널이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은 상주 인력없이 이용자들이 키오스크를 통해 휴대폰 회선 가입부터 단말기 개통 및 수령, 단말기 체험까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ICT 기업으로서 언택트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ICT업계에서 가장 먼저 재택근무 체제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박정호 사장이 비대면 타운홀을 개최, 임직원들이 본사로 직접 출·퇴근 하는 대신 집에서 20분 이내 거리에 마련된 거점오피스를 통해 출퇴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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