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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언택트 시대는 기회, 옛 공식 모두 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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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PU 통한 경쟁력 평가 구시대적...새 평가 모델 만들 것"
초협력 시대 키워드 '자강'...거점오피스·비대면타운홀 제안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전 세계적인 언택트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기업에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동통신부터 뉴(New) ICT사업, 기업 문화까지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초협력 시대 키워드로는 새 시대를 이끌 힘이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가 무한할 수 있다며 '자강(自强)'을 꼽았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4시간에 걸쳐 '비대면 타운홀'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20여명의 임원만 배석하고, SK ICT패밀리사(社) 임직원들은 T전화 그룹통화, 영상통화 '서로', PC·모바일 스트리밍, 사내방송 등 다양한 비대면 솔루션으로 타운홀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박정호 SKT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 타운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020.06.07 nanana@newspim.com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슬로우다운(천천히 행동하기)을 요구하지만, ICT기업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변해야 한다"며 "전 영역에서 구 시대의 공식을 모두 깰 때"라고 강조했다.

변화 방법에 대해 박 사장은 "이동통신 경쟁력을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Average Revenue Per Unit), 가입자 수로 계산하고, 점유율을 고지 점령전으로 생각하는 시각부터 탈피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각 사업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평가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서비스위원회 산하 '주니어 보드'를 신설하고, 모든 서비스 출시 전 디지털 세대인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 결정을 받자고도 제안했다.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당장 손해가 되더라도 모든 신사업을 AI, 클라우드화하는 변화를 시도해야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며 "디지털 시대에는 새로운 ICT 상품을 더 많은 회사에 개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초협력 시대 키워드로 '자강(自强)'을 강조했다.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초협력에 있어 스스로 강하지 않고서는 곧 한계에 달하지만, 새 시대를 이끌 힘이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한 기회를 열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O2O 마케팅 플랫폼 · 언택트 보안 솔루션 등 비대면 사업 강화

박정호 사장과 함께 SK텔레콤 4대 사업부장 등 경영진이 사업 현황을 차례로 발표했다. 경영진은 코로나로 사업 환경이 악화됐으나 그 동안 축적해온 디지털 역량과 기술이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이후 올해 3~4월 미디어 사업의 VOD 매출이 전년비 10% 이상 성장하고, 동 기간 e커머스의 거래액도 15% 가량 증가했다. 보안 분야에서도 열화상 카메라 수요 확대로 신규 매출이 발생했고, MNO 영역에서는 5G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신사업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 경영진은 언택트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장점을 연결한 O2O 마케팅 플랫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 ▲언택트 출입통제 솔루션 출시 ▲동영상 커머스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본사 대신 집에서 가까운 거점오피스로 출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T 직원이 PC를 통해 비대면 타운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020.06.07 nanana@newspim.com

직원들은 댓글을 통해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SK텔레콤 경영진은 ▲본사가 아닌 집에서 10~20분 거리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거점 오피스' 확대 ▲ICT로 업무효율을 높이는 '스마트솔루션' 강화 의견에 동의하며, 즉시 준비키로 했다.

박 사장은 ▲재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교화하는 '디지털 워크2.0' ▲구성원이 직접 필요조직을 신설하는 '애자일(Agile) 그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전(全) 임직원이 '언택트'로 정기 토론...소통문화 혁신

SK텔레콤은 임직원들이 대강당에 모여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타운홀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왔다. 이 자리는 CEO 및 주요 임원이 직접 프레젠테이션하고, 직원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SK텔레콤 대표 소통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 영향 속에서도 타운홀 문화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비대면 타운홀을 기획했고, 임직원들은 화상회의 솔루션, PC·모바일, 온라인 스트리밍 댓글로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비대면 타운홀'을 열어 시대의 변화에 맞게 기업 소통 문화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호 사장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 인프라가 우수하고,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높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직원들이 코로나로 거리를 둬야하는 상황이지만 디지털로 더 단단히 결합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끝맺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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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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