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국무부 "北에 실망…한국에 대한 방어 의지는 철통 같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09:12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0:13

"도발 피하고 외교∙협력에 복귀해야" 촉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각)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의 길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날 담화를 통해 한국을 적으로 칭하며 "머지 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미국 국무부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은 항상 남북 간 관계의 진전을 지지해왔다"면서도 "북한의 최근 행동과 담화들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 노력에 있어 동맹국인 한국과 계속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다짐했다.

앞서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한국 정부에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보복 계획들은 대적 부문 사업의 일환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다음 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무력사용 가능성까지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 9일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 폐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탈북 단체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고발조치 등을 '형식에 불과한 상투적인 언동'이라며 결코 믿어서는 안된다고 폄하했다.

청와대는 김 부부장의 담화 발표 이후 14일 새벽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연설에서 "우리는 국민이 위협 받는다면 행동하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싸운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면서도 "미군의 책무는 (미국과) 먼 나라의 갈등을 해결하는 세계의 경찰이 아니라 미국의 필수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 등 미국을 위협하는 국가에 대한 경고성 발언과 함께 해외 주둔 미군 감축 및 방위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과 독일, 일본 등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