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14일 계양구에 사는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의 초등학생 아들(10)과 다른 50대 여성 근무자 등 부천물류센터 관련 2명, 개척교회 모임 관련 4명, 다른 지역에 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2명 등 모두 8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계양구에 사는 부천물류센터 여성 근무자의 아들 A(10) 군은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전날 집 근처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의료원을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인천시]2020.06.14 hjk01@newspim.com |
방역당국은 A군을 인하대병원으로 긴급이송하고 부모와 동생 등 밀접접촉 가족 3명에 대해 검사와 자가 격리 조치했다.
A군이 다니는 학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부평구에 사는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B(54·여) 씨도 11일 발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직장동료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달 29일 자가 격리에 들어가 10일 해제됐다.
B씨는 자각 격리 중 지난달 29일과 해제를 앞둔 9일 두차례 받은 검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발열 증상으로 13일 받은 3번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연수구에 사는 C(88·여) 씨와 딸 D(62) 씨는 지난달 31일 서구 모 개척교회의 목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전날 검사를 했으며 이날 결과에서 코로나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 모녀는 지난 1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로 다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외 E(65·여) 씨 등 개척교회와 관련해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도 지난달 31일 서구 모 개척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고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미추홀구에 사는 중국인 F(49) 씨와 계양구에 사는 G(41) 씨는 인천 외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F씨는 11일 부천에 사는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G씨는 서울시 확진자에 포함된 계양구에 사는 지인과 접촉한 후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까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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