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이 정보 이용해 경쟁 제품 개발, 출시한 정황 포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은 WSJ에 EU가 제3자 판매자에 대한 아마존의 부당행위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혹은 2주 안에 공식 고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이 지난 4월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아마존 직원들이 판매자 정보를 이용해 경쟁 제품을 개발, 출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소식통들은 EU가 이를 문제 삼고 있으며 반독점법 위반 사례로 간주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마존이 EU로부터 반독점법 위반된 것으로 결론이 나면 아마존은 연 매출의 최대 10%를 벌금으로 내야 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280억달러에 달한다.
아마존 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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