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쇼크' 현실과 괴리 따른 조정 불가피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09:12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4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3월 저점 이후 급반등했던 뉴욕증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전망이 재를 뿌렸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던 주식시장에 소위 연준 쇼크가 강타했다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경기 전망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주가는 수직 하락했다.

금융시장 패닉에 망연자실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도 커다란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 패닉과 극심한 변동성이 재점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물경기 회복에 앞서 주가가 오른 만큼 펀더멘털과 괴리를 좁히기 위한 조정 과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의 30개 블루칩 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가 1861.82포인트(6.9%) 내리 꽂히며 2만5128.17에 마감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5.9%와 5.3% 내리 꽂혔다. 이날 낙폭은 지난 3월16일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델타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최근 급반등했던 항공주가 11% 이상 폭락했고, 연준이 제로금리 정책의 장기화를 예고한 가운데 은행주도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비둘기파 색깔을 분명히 한 연준의 정책 결정보다 부정적인 경기 전망에 무게를 둔 '팔자'가 전날에 이어 지속됐다. 특히 거래 마감을 1시간 가량 앞둔 장 후반 패닉 매도가 쏟아졌다.

주가 급락과 함께 변동성은 큰 폭으로 뛰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40선을 뚫고 올랐다. 이는 지난달 4일 이후 최고치다.

연준은 전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올해 미국 경제가 6.5% 역성장하는 한편 연말 실업률이 9.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투자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경기 회복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KKM 파이낸셜의 댄 더밍 이사는 "전날 연준의 우울한 경기 전망은 팬데믹에 따른 충격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주가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투자자들이 연준을 빌미로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3월 저점 이후 주식시장의 V자 반등을 즐겼던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미국 감염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번진 가운데 급속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였다는 진단도 제시됐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일자리가 250만건 급증하자 투자자들 사이에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낙관론이 번졌지만 연준의 전망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는 지적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차 팬데믹 시나리오가 가시화된다 하더라도 경제 봉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런던 소재 TFS 데리버티브스의 스티븐 이콜로 주식 전략가는 "최근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것처럼 움직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월가의 구루들은 당분간 주가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 제프리 건드라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의 단기 급등에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가 커졌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주가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셔널 시큐리티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거시경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지만 주식시장은 작은 악재에도 급락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 부크바인더 주식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에서 "3월 저점에서 주가각 40% 치솟았다"며 "당분간 차익 매물을 포함한 '팔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