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는 9월로 예정된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제도 개선안을 검토해 필요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11 pangbin@newspim.com |
은 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 관련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공매도 금지 해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있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지 3개월이 지났는데 다행히 주식은 많이 올랐다"고 평가했다.
은 위원장은 "다만 주식이 오른 게 공매도 금지에 의한 건지 아니면 전 세계 증시가 같이 오르면서 함께 오른 건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다른 나라도 비슷하게 올랐는데 공매도를 금지한 나라도 있고 공매도 금지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까지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필요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제도개선과 함께 환원될 것이고 연장이 필요하면 그 부분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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