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 60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옹진군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11일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영흥화력발전소 직원 A(60)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전경[사진=인천시 옹진군] 2020.06.11 hjk01@newspim.com |
A씨는 전날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자신의 집 근처 구로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그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영흥도 발전소 사택에 있으며 유연 근무를 하던중이었으며 지난 5일 이후로는 발전소에 출근하지 않고 서울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흥발전본부는 전체 3개 건물 중 A씨가 근무한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발전소 직원 500여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영흥발전본부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 25일 이후에는 영흥도 관내 음식점이나 마트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발전소 운전과 관련한 업무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은 영흥도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A씨의 확진 사실을 알리고 추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키로 했다.
옹진군보건소는 발전소 직원 50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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