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11일부터 산란기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위해 유인평판트랩(일명 끈끈이트랩) 5만매를 과수 재배농가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함양군 과수농가에 배부된 유인평판트랩[사진=함양군]2020.06.11 yun0114@newspim.com |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별레 등 돌발해충은 최근 몇 년간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급격하게 개체수가 급증해 일반 산림은 물론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올해 발생한 갈색날개매미충은 나무껍질 틈이나 줄기 속에 알을 낳기 때문에 방제가 어려워 성충 산란시기인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사이에 집중적으로 방제를 해야 다음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군은 지난 5월까지 1220ha 방제할 수 있는 방제 약제를 농가에 무상 공급해 1차 방제를 실시했고, 7~10월 산란기 갈색날개매미충 유인평판트랩 5만매 배부를 통해 2차 방제해 과수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끈끈이트랩은 돌발해충의 과원유입을 방지하고 예찰도 겸할 수 있어 발생 밀도 감소에 효과적이다"며 "농가에서 화학적 방제와 물리적 방제를 병행 추진해 철저한 병해충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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