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음식배달' 저스트잇, 그럽허브 8.7조원에 산다...우버 '당황'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09:58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09:5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 음식배달 업체인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닷컴(저스트잇)이 미국 동종업체 그럽허브를 73억달러(약 8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 주요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럽허브가 지난 수개월 동안 인수 협상을 벌인 승차공유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와 결별하고 저스트잇을 택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스트잇은 그럽허브를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환 조건은 그럽허브의 주식 1주당 저스트잇 주식 0.67주다. 지난 9일 저스트잇의 주식 종가 98.60유로를 기준으로 그럽허브 주식의 가치를 75.15달러로 책정했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저스트잇의 주가는 약 13% 급락한 반면, 그럽허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6% 상승했다.

우버 임원진은 그럽허브가 저스트잇을 택한 것에 대해 당황한 모습이라고 CNBC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그럽허브를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그럽허브 측과 가격 부문에서 거의 합의 단계까지 갔지만, 거래가 파기될 경우 우버가 지불하게 될 수수료 조건 등에 대해서는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럽허브가 저스트잇을 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한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그럽허브의 약탈적 수수료 관행을 문제 삼은 기사를 낸 바 있다. 이날 우버 측은 "승차공유와 마찬가지로 음식 배달업계는 소비자와 음식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면서도, "그렇다고 어떠한 대가를 감수하고서라도 거래를 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박수치는 맷 말로니 그럽허브 최고경영자(CEO)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