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홍천군, 지역 특산물 이용한 상생협력 체결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강원 홍천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BGF리테일은 지난 10일 강원도 홍천군과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사진 우측)와 허필홍 홍천군수가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2020.06.11 nrd8120@newspim.com |
현재 전국 농가들은 학교 급식 중단, 외식업체의 식재료 구매 축소 등의 여파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느 상황이다.
이 와중에 BGF리테일이 편의점 CU를 기반으로 우리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묘책 마련에 지자체와 머리를 맞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식은 강원도 홍천군청에서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이사, 허필홍 홍천군수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홍천군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판매 및 홍보도 지원한다. 또 홍천군이 주최하는 지역 축제와 관광산업 살리는데 기여하고 홍천군 관내 중소협력사의 판로 등의 역할도 맡게 된다.
홍천군은 옥수수, 곤드레 나물 등의 산지로 유명하며 홍천 찰옥수수축제, 산나물축제, 사과축제, 꽁꽁축제 등 사시사철 다양한 지역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체결로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우리나라 다섯개 도(道) 지역 농가의 대규모 판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BGF리테일은 2016년부터 전라북도 김제시 등지에서 수확된 100% 신동진미(米)만을 사용해 도시락, 김밥 등 미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외에도 김밥, 삼각김밥 등에는 전라남도 완도군 청정해역에서 재배한 김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라남도 보성군과 손잡고 벌교꼬막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해 단 4개월 만에 새꼬막 18여t(톤)을 소진했고 올해에는 보성녹차와 보성녹돈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저희는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힘을 될 수 있는 상품 개발 및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우수한 농특산물을 고객에게 소개하고 더 나아가 산지와의 계약생산을 통해 농수축산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