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측근 김종대·곽수종 합류할 듯…내부 인사는 김현아·성일종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구상을 구현화할 경제혁신위가 11일 공식 출범한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제혁신위가 오늘 출범한다"며 "초선 윤희숙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현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배현진, 윤희숙, 유경준, 태구민, 김웅 당선인. alwaysame@newspim.com |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최저임금 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경제통이다. 특히 정부 재정정책과 실물 경제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내부 인사로는 김종인 비대위에서 부동산·주택·토지·저출산 등의 정책 분야를 맡은 김현아 위원과 인공지능(AI)·4차 산업혁명 등 포괄적인 분야를 두루 담당하는 성일종 위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측근인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 이사장, 곽수종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이 외부 인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통합당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진취적인 경제정책을 내놓으며 화두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기본소득, 고용보험 확대, 플랫폼노동자 처우 개선, 데이터청 설립, K 헬스케어, 성장동력까지 진영과 분야를 가리지 않은 경제정책을 내세웠다.
경제혁신위는 김 위원장의 경제정책 구상을 구체화 시키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당내 중진들과의 회동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에는 초선 의원들과 점심을 같이 하며 '식사정치'를 통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통합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서 회의를 열고 경제혁신위를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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